2024.05.04 (토)

  • 구름조금속초20.3℃
  • 맑음22.9℃
  • 맑음철원24.7℃
  • 맑음동두천24.2℃
  • 맑음파주23.2℃
  • 맑음대관령23.4℃
  • 맑음춘천23.7℃
  • 구름조금백령도20.9℃
  • 맑음북강릉23.4℃
  • 맑음강릉25.9℃
  • 맑음동해20.1℃
  • 맑음서울24.4℃
  • 맑음인천20.9℃
  • 맑음원주23.0℃
  • 맑음울릉도21.4℃
  • 맑음수원23.1℃
  • 맑음영월23.8℃
  • 맑음충주23.0℃
  • 구름조금서산22.1℃
  • 맑음울진18.5℃
  • 맑음청주23.5℃
  • 맑음대전24.5℃
  • 맑음추풍령22.8℃
  • 맑음안동21.7℃
  • 맑음상주22.2℃
  • 맑음포항23.6℃
  • 구름조금군산24.3℃
  • 맑음대구22.6℃
  • 맑음전주25.2℃
  • 맑음울산23.2℃
  • 맑음창원23.0℃
  • 구름조금광주23.6℃
  • 맑음부산22.7℃
  • 맑음통영22.6℃
  • 흐림목포22.5℃
  • 구름조금여수20.8℃
  • 흐림흑산도18.6℃
  • 구름많음완도22.7℃
  • 맑음고창23.5℃
  • 구름조금순천22.5℃
  • 맑음홍성(예)24.3℃
  • 맑음22.5℃
  • 구름많음제주22.9℃
  • 흐림고산23.8℃
  • 흐림성산20.8℃
  • 구름많음서귀포22.2℃
  • 맑음진주21.9℃
  • 맑음강화21.9℃
  • 맑음양평22.6℃
  • 맑음이천22.7℃
  • 맑음인제24.5℃
  • 맑음홍천23.7℃
  • 맑음태백26.7℃
  • 맑음정선군26.3℃
  • 맑음제천23.5℃
  • 맑음보은22.3℃
  • 맑음천안23.0℃
  • 구름조금보령22.8℃
  • 맑음부여23.0℃
  • 맑음금산22.9℃
  • 맑음23.9℃
  • 맑음부안24.7℃
  • 맑음임실23.0℃
  • 맑음정읍25.4℃
  • 맑음남원23.2℃
  • 맑음장수23.2℃
  • 구름조금고창군24.6℃
  • 맑음영광군23.2℃
  • 맑음김해시22.5℃
  • 맑음순창군24.0℃
  • 맑음북창원24.0℃
  • 맑음양산시23.7℃
  • 구름많음보성군22.2℃
  • 구름많음강진군22.2℃
  • 구름많음장흥22.2℃
  • 구름많음해남23.0℃
  • 구름많음고흥23.3℃
  • 맑음의령군22.6℃
  • 맑음함양군23.4℃
  • 구름조금광양시22.9℃
  • 흐림진도군21.5℃
  • 맑음봉화22.3℃
  • 맑음영주22.5℃
  • 맑음문경22.0℃
  • 맑음청송군23.0℃
  • 맑음영덕21.9℃
  • 맑음의성23.2℃
  • 맑음구미23.3℃
  • 맑음영천22.2℃
  • 맑음경주시24.7℃
  • 맑음거창22.0℃
  • 맑음합천22.7℃
  • 맑음밀양23.3℃
  • 맑음산청22.3℃
  • 맑음거제21.9℃
  • 구름조금남해20.7℃
  • 맑음23.5℃
목포문학박람회, 문학 거장 삶의 현장에서도 펼쳐진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군별뉴스

목포문학박람회, 문학 거장 삶의 현장에서도 펼쳐진다

-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과 인연 깊은 북교동 예술인 골목길
- 골목길 문학 아카이브, 문학인 가족토크, 주민 참여 연극 등 진행

1.목포문학박람회, 문학과 4일 간의 여행 시작 (1).JPG
목포문학박람회, 문학과 4일 간의 여행 시작

7일부터 개최되는 ‘2021 목포문학박람회가 문학인들이 삶을 일군 공간에서도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학박람회는 목포문학관 일원, 평화광장 뿐만 아니라 유달산 자락에 위치한북교동 예술인 골목에서도다양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북교동 예술인 골목은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인들의 삶이 진하게 묻어난 곳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북교동 예술인 골목은 우리나라 최초로 신극운동을 일으킨 연극운동가로서48편의 시와 5편의 희곡과 20여 편의 평론을 쓴 김우진(1897~1926/북교동 160번지), 한국 근대 수필문학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한 수필문학의선구자인 김진섭(1903~사망 미상/남교동135번지 출생), 우리나라 최초 여성소설가로서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인박화성(1903~1988/죽동 9번지 출생),한국사실주의 연극을 완성한 극작가차범석(1924~2006/북교동 184-3번지 출생), 평론을 독자적 인문학 장르로끌어올리며 240여 편의 문학평론과 저서를 남긴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북교동 127번지 ) 등 다수의 유명 문학인들을 배출한 공간이다.

 

박화성 생가부터 김우진이 활동한 성취원(현 북교동 성당)까지 이어지는 1km 정도의 골목인데 전국적으로도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문학거장들의 삶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주변에는 근대 문화예술의 산실인 무안감리(구 신안군청)를 비롯해 차범석 작은 도서관, 이난영&김시스터즈 전시관, 목포애국청년의 활동지인 목포청년회관, 가수 이난영 생가, 화가 남농 허건 활동지, 김대중 대통령 신혼집과과외하던 곳 등 문화적 자원이 즐비해 북교동 에술인 골목은 가히 목포문화예술의 심장부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문화예술자원을 바탕으로 문학박람회는 차범석길과 김현길을 중심으로 41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목포문학박람회, 문학과 4일 간의 여행 시작 (2).JPG
목포문학박람회, 문학과 4일 간의 여행 시작

골목길 문학 아카이브에서는 북한 새터민과 목포문학인들이 그린 목포문학인 거장 그림전’, 주민들이 써내러간 옥단이 골목길 우리가 그리고 쓰다등을 진행한다.

 

화가의 집에서 진행되는 문학인 가족 토크에서는 극작가 차범석 장녀 차혜영씨,문학평론가 황현산동생 황정산씨, 소설가 최인훈 장남 최윤구씨 등이 참여해 가족에 대한 추억과 문학 정신 등을 소개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목원동 주민 등이 참여하는 김우진 작품 이영녀시민연극, 골목길 사람들의 품앗이 이야기, 문학 도깨비 장터 및 문학 체험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시와 음악이 만날 때, 문학이 미술을 만날 때, 문학과 퍼포먼스가 만날때 등 문학과 다른 예술이 협연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모든 노래는 시로 작사된 공연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17시부터 안치환 가수와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시를노래하다라는 주제의 콘서트가 열려 북교동 예술인 골목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북교동 예술인 골목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문학인들의 삶의 현장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 주민과 시민이 기획·연출하고,스탭으로도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박람회라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면서 골목 문학 박람회는 일제 강점기 김우진부터 2006년까지 활동한 차범석까지 이어지는 북교동 예술인 골목의 역사적인 정체성을 조명해 새로운 문화 컨텐츠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