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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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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5시 18분

1980년5월,광주 구 도청 앞 금남로에는 전일빌딩이라는 큰 건물이 하나 있었다.이 건물은 도청 안팎에서 광주 시민들이 피를 뿜으며 죽어가는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았고,헬리콥터에서 쏜 기관총245발을 온몸으로 받아냈다.외신 기자는 전일빌딩 옥상에서 그날의 참상을 모두 카메라에 담은 후 목숨을 걸고 광주를 빠져나와 수백명이 죽어간 그날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다.오늘 전일빌딩은‘전일빌딩245’라는 새 이름을 갖고42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서 있다.공수부대원들의 군화에 짓밟히던 도청 앞은 깨끔하고 포근한 광장으로 탈바꿈했고,빌딩 벽에 박혀 있던 총알은 하나하나 빼내서 흔적만 남아있지만 아직도 전일빌딩을 바라보고 있자면 왠지 모를 비장함이 느껴진다. 매일 오후5시18분이 되면 전일빌딩 옥상에서는‘임을 위한 행진곡’이 차분하고 또렷한 멜로디로 퍼져나간다.임을 위한 행진곡은1981년에 소설가 황석영씨가 작사하고,전남대학교 학생 김종률씨가 작곡하였으며5.18당시 사망한 두 남녀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곡이다.대한민국에서 이 곡이 갖는 상징성은 정말 커서 5.18 관련 행사 뿐만 아니라, 웬만한 시위 현장에서는대부분 이 곡을 들을 수가 있다.이곳에 처음 와서 저 멜로디를 듣는 사람은 신기한 듯이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곳을 바라보기도 하고,노래를 아는 사람은 콧소리를 섞어서 흥얼거리기도 하는데,전일빌딩 주변에서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매일같이 듣는 사람들에게는 시간을 알려주는 의미 외에 다른 무엇인가를 부여하긴 좀 어렵다.사실 전일빌딩245근처에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이 많은데,공시생들은 그 노래만 들으면 우울해지니 임을 위한 행진곡 좀 제발 틀지 말라는 민원이 쉬지 않고 들어온다고 한다.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마저도 무뎌지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42년 전 전일빌딩 앞에서 일어난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죽어간다.그런데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은42년 전5월의 슬픔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꽉 막혀버린 채 갈팡질팡하며 보내버린 지난2년이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다. 2022년5월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을 때마다1980년5월을 기억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매년5월 이맘때나 되어야5.18이 있었다는 사실을 스치듯 떠올리지 일 년 내내5.18이 일어났던 광주를 기억하면서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이렇게 그날을 까맣게 잊은 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저 멜로디는 한 번이라도 그날을 때때로 기억해줬으면 하는 간절함을 담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을 사는 당신에게5.18은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가.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손님에게 웃으면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의자에 엉덩이 딱 붙이고 수험서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들의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가 흘린 뜨거운 피로 인해 겨우겨우 가능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기억해야 할 의무가 있다.펄떡이는 심장을 가진 청춘들이 죽음 앞에서 공수부대원들의 총칼과 맞서 싸우며 흩뿌린 피 때문에 말이다. 오늘도 임을 위한 행진곡 멜로디는 전일빌딩 주변을 넓게 덮었고,전일빌딩 앞 광장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빛은 다들 밝았다.

해남군, K-푸드 대표주자‘김치’지역성장동력으로 육성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박차, 국산김치 경쟁력 강화 총력

화원김치공장 절임배추 해남군이 해남김치의 K-푸드 대표주자 도약을 위한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적극 건의한 결과, 김치원료공급단지 지원사업 설계비로 5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은 올 7월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가 진행될 계획으로, 29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산김치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청정 위생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해남군은 가을·겨울배추 재배면적이 4,995ha에 이르는 최대 배추 주산지이자 연간 3만 7,000여톤의 절임배추를 가공, 출하하는 지역으로, 김치 원료 공급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은 지난해 국내 최대 김치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김치 관련 연구개발과 유통, 기술지원 등 김치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광주김치 자조금 협동조합, 전남김치생산자협회, 한국부인회 총본부회 등 사회단체는 물론 국내 유수의 김치제조 업체와도 협약을 맺어 국산김치 소비 촉진과 공급처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새정부 공약사업인 K푸드 기반 및 수출플랫폼 구축도 선제대응하기 위해 김치특구를 조성, 국산김치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김치 시장 점유율 확대와 김치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내 김치생산업체에 대해서는 식자재 절감 지원과 식품제조가공시설 지원 사업 등 과 함께 각종 김치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해남김치의 K-푸드 대표주자 발돋움을 위해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사업 공모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해남 김치로 수입 김치를 대체하고자 새정부 공약사업의 국도비 확보와 관내 김치산업 경쟁력 증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8기 교육생 모집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예비 청년농업인 육성

청년농부사관학교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와 광주지역본부는(본부장 고성신)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예비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청년농부사관학교 제8기 교육생을 5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농부사관학교는 2018년 제1기를 시작으로 4년간 363명의 예비 농업인을 배출했다. 정부의 ‘청년후계농 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되는 등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교육 및 합숙과정(농가현장인턴 2개월 포함) 등 6개월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을 기반으로 강화된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수료자에게는 정부 귀농 교육시간 이수 및 청년 후계농 선정가점을 부여한다. 그리고 국가기술자격증 및 농업용기계(드론,굴삭기,지게차 등)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또한 영농정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판로도 지원한다. 박서홍 본부장은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고품질 교육을 통한 안정적 농촌 정착 및 자생력을 갖춘 청년 농업인 육성을 추구하며, 미래의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예비 청년 농업인들을 위하여 준비한 과정이기에, 농도인 전남에서 많은 청년들이 지원하여 좋은 배움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대상자 신청 및 선정과 관련된 사항은 농협창업농지원센터(nhparan.com)에서확인이가능하며 모집인원은 기수별로 50명이다. 현재 모집중인 8기는 5월18일까지모집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협창업농지원센터(☎031-659-3661~3)로문의하면 된다. 청년농부사관학교

전남 닥터헬기 환자 이송 2천500회 돌파

-2011년 전국 첫 도입 10년 7개월만…문금주 권한대행 현장 격려-

응급의료 전용 헬기 계류장 방문 전라남도가 도서벽지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를 위해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하늘을 나는 응급실’ 전남 닥터헬기가 10년 7개월 만에 환자 이송 2천500명을 돌파했다. 전남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취약지역 응급환자의 이송과 치료를 위해 119 상황실이나 의료기관 요청 시 전문의를 포함한 응급의료 종사자가 탑승해 출동한다. 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있는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매우 중요하지만, 전남은 섬과 오지가 많아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증상별 골든타임은 중증외상 1시간, 심혈관질환 2시간, 뇌혈관질환 3시간 이내다. 전남응급의료정보센터 측은 “이송했던 2천500명의 위중한 응급환자와 함께하면서 늘 긴장과 급박한 상황의 연속이었고, 힘에 부칠 때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12일 하늘에 떠 있는 닥터헬기 안에서 출산이 이뤄지기도 하는 등 이송 중 기적의 사례도 있었다. 완도 노화에서 산모와 함께 이륙 3분 만에 긴급함을 확인하고 이송 중 분만을 결정, 2.9㎏의 여아를 출산했다. 헬기는 20분 만에 목포한국병원에 도착해 기다리던 산부인과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송 2천500회 돌파를 기념해 9일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닥터헬기 계류장을 방문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운항사 관계자와 의료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문금주 권한대행은 “닥터헬기 운항으로 취약지역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취약지 응급환자 생명을 든든히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응급의료 전용 헬기 계류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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