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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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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참 어렵다.

ep001 - 버디쎄(?)

코로나 19 이후 유래 없는 골프장 호황은 위기의 골프장을 황금알을 낳는 골프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그린피와 카트비도 부담스러운데 캐디피까지 오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골프 경기비를 줄이기 위해 골퍼들은 노캐디 옵션을 선택해 라운드를 즐기기도 한다.

 

평균적으로 캐디피를 15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4인 기준 1인당 4만 원씩 각출하여 남은 1만 원을 팁으로 주거나 팁이라는 명목하에 따듯한 커피를 타달라고 캐디에게 부탁한다. 4명에게 주어지는 커피는 한 잔에 2,500원이 되는 꼴이다. * 커피믹스 1, 종이컵 1, (권장량) 80를 계산하여 100원이라고 가정한다면, 한 잔에 2,400원이 남게 된다. 자판기에서 300원 정도에 판매되는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골퍼들은 2,500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18홀 라운드를 하는 동안 자신에게 협조적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또 다른 팁의 예로 버디 성공시 캐디에게 1만 원이 지출되기도 한다. 캐디가 볼을 놔 준대로 퍼팅을 했더니 들어갔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상이라나 뭐라나... 골퍼가 방향과 거리를 잘 맞추었기 때문에 들어갔는데 말이다. 기분 좋아서 주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일 것이다. 한가지 알아둘 규칙이 있다. 규칙상 캐디는 플레이어가 마크 후 건네준 볼을 리플레이스 할 수 없다(캐디가 마크 후 집어 올린 볼은 캐디가 리플레이스 할 수 있다). 1벌타가 주어진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골프 규칙이다.

 

아무튼 버디로 돈을 버는 사람은 캐디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버디 후 캐디에게 팁을 준다. 또 캐디는 은근히 팁을 바란다(모든 캐디가 팁을 바라는 것은 아님). 또 동반자가 팁을 주라며 부추긴다. 내기 골프였다면 자신들이 잃은 돈인데 말이다.

 

캐디에게 꼭 버디 후 팁을 주어야 하는가? 주지 않으면 안되는가?

캐디(Caddie or Caddy)는 골프에서 골퍼를 돕는 조력자를 뜻한다. 프로 골퍼의 캐디는 단순히 골프 가방(캐디백)을 메고 다니는 사람이 아닌 골퍼가 경기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와 경기 전략을 함께 기획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골프 선수 생활을 하고 있거나 골프 선수 출신인 캐디가 프로 선수의 경기를 돕기도 한다. 이렇듯 큰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PGA 대회의 경우, 우승 상금의 10%가 캐디에게 돌아간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라운드인 경우 캐디의 역할은 카트를 운전하며 골퍼에게 필요한 클럽을 전달 해주고, 클럽 그리고 볼을 정리해 주며 라운드 진행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더불어 라운드 매니지먼트와 퍼팅 라이를 함께 상의하는 조력자의 역할도 하게 된다. 1명의 캐디가 4명의 골퍼를 돕는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골프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필요하며, 골프에 대한 규칙과 룰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골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라운드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협력해야 한다. 이러한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즐겁게 라운드를 마친 후 수고의 의미로 주는 팁이라면 어떨까?


- 국립목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박성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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