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마음
아침 9시 13분.
“연아야~ 얼른 신발 신어”
유치원 버스 시간에 맞춰 아파트 정문 앞에 은재 엄마가 은재와 함께 도착해 있다.
“언니~요새 다이어트 해?? 얼굴이 조막만 해~”
“나 원래 조막만 해~조만간 얼굴 없어진다. 있을 때 잘 봐둬~”
나만 혼자 속으로 베시시 웃는다. 저 언니 농담도 잘한다고 은재 엄마는 속도 모르고 따라 웃는다.
언젠가부터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지만 나는 혼자 있다. 외롭다는 얘기가 아니야. 오히려 그 반대.
사람들이 모르는 나만의 공간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