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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 선정진도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해, 5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진도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4억원을 포함해 총 8억원을 투입해 ‘진도군 임신·출산·양육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통합지원센터 1층은 임산부와 영아 가정을 위한 생애초기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2층은 아이들의 오감발달과 다양한 놀이 체험을 위한 놀이교육실, 맘쉼터, 수유‧수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3층에는 모자보건 업무 원스톱 연계를 위해 모자보건실, 영양플러스실 등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다목적실과 산후 우울증 상담을 위한 소통‧상담실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임신‧출산‧육아를 하고 있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거점형 통합지원시설이 마련됨에 따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진도군 임신·출산·양육 통합지원센터 조성으로 임신, 출산, 육아 사각지대의 해소를 기대한다”며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진도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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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별초 제753년 진도상륙 기념제 갖는다.대몽항쟁의 구국의 불꽃을 사른 삼별초가 진도군 용장성에 입성한지 753년이 되는 날, 삼별초군이 가장 먼저 도착하여 진도에 입성한 마을의 후손들이 그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삼별초 진도 상륙 기념제와 축하공연을 진도군 연동마을에서 10월 5일 가진다. 이날 행사는 삼별초 진도 상륙 기념사업회가 중심이 되어 삼별초 약사, 축시, 내빈 축사의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마을 주민 12명이 늦은 밤까지 마을회관에서 배운 삼별초 북놀이를 비롯하여 진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굿보존회의 장구춤, 남도민요, 판소리, 버꾸춤, 진도북놀이를 선보이며 축하 공연 후에는 연촌연밥 등 삼별초 음식체험과 유명가수 초청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별초 진도 상륙 기념사업회 대표인 연동마을 한석호 이장은“삼별초의 숭고한 뜻을 코로나로 인해 이어가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다시 치룰 수 있어 참으로 다행으로 여기며, 앞으로 삼별초 정신을 함양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참고자료】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고려 조정이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하여 40년 동안 항거하다 결국 몽고에 투항하자 삼별초군이 이에 불복하고 대몽구국 항쟁을 펼치고자 배중손, 노영희 등이 승화후 온을 왕으로 옹립하고 1,000여척 함선으로 강화를 떠난지 74일 만에 진도 벽파 꽃자리항(연등)에 상륙, 용장성에 입성한지 753년이 되는 날(10월 5일) 후손들이 대몽구국항쟁 정신 선양과 마을의 역사성을 고취하고자 삼별초가 상륙한 연동마을에서 행사를 추진한다. 고군면 연동마을은 50가구 100여명이 살고있는 전형적인 반농반어 마을로 목섬, 연등, 목너머, 군지기미, 대투개제, 절골 등 삼별초와 연관된 마을 내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진도군에서는 삼별초 둘레길로 조성하여 구국의 얼을 이어가고 있으며 집집마다 태극기와 종을 게양하고 마을의 역사인 삼별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벽화를 특색있게 그려져 있다. 진도군 마을가꾸기 사업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전남도 주최 마을박람회에 진도군을 대표하여 참가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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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움직이는 방법몸이 먼저다 끝이 어디인지 모르게 삶이 무너지는 순간에도 나를 일으켜 세우는 건 결국 나의 몸이다. 내 스스로 결정내릴 수 있는 힘을 길러내야 한다. 마음의 힘은 몸의 힘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 내가 찾아낸 답은 몸이다. 내 몸을 장악하기 시작하면, 질문들에 내 스스로 답을 찾는 능력이 생긴다. 잠자던 뇌를 깨운것이다. 너무 많은 해야 할 일들의 순서를 정할 수 없는 건 몸을 안 써서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짜고... 이런 일들은 마치 머리를 써야 하는 일 같아 보인다. 하지만 머리를 써봐도 잘 안된다. 해봤으면 안다. 생각보다 잘 안된다. 머리가 나빠진 거 같기도 하다. 슬프게도 그건 사실이다.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일이 아니다. 몸을 안 써서 무뎌진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다. 머리가 나쁘다는 건 뇌세포인 뉴런의 수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뇌의 전자기적 신호를 주고 받는 뉴런이 듬성듬성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고 뉴런간의 왕래가 별로 없다는 뜻이다. 즉, 하나를 알려주면 하나만 안다는 뜻이다. 아무런 자극에도 노출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제는 자극을 받아도 꿈쩍도 하지 않을 만큼 둔해졌다는 뜻이다. 하나를 알려주면 하나를 까먹기도 하게 됐다는 뜻이다. 뇌를 깨우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 운동, 즉 몸을 쓰는 것이다. 運動 [옮길 운, 움직일 동] 운동을 한자로 풀어보면 운을 움직인다는 뜻이다. 무언가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 운을 움직여야 할 때 하는 것이 운동이다 “네가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네가 종종 후반에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후에 회복이 더딘 이유, 실수한 후 복구가 더딘 이유. 다 체력의 한계 때문이야.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게 되고 그러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리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지경에 이르지. 이기고 싶다면 네 고민을 충분히 견뎌줄 몸을 먼저 만들어. 정신력은 체력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돼.” 나를 응원하고 싶을 때 종종 꺼내보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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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어린이도서관, 2023년 하반기 문화프로그램‧IT강좌 운영목포어린이도서관(관장 최진수)이 가을을 맞아 어린이와 시민들이 책과 도서관을 가까이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 문화프로그램과 IT강좌를 오는 19일부터 운영한다. 하반기 문화프로그램은 영어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Fun! Reading BOOKS!>,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과학이 궁금해!>, 실생활 사용 가능한 손뜨개 작품을 만드는 <즐거운 손뜨개>, 보드게임들에 들어있는 수학 원리를 체험하는 <보드게임 수학놀이터>가 진행된다. 또한, 지도와 만들기 활동을 통해 지구촌에 대해 알아보는 <지도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책을 읽고 재미있는 신체놀이를 하는 <슬기로운 오감 신체놀이>, 7가지 감정 그림책을 읽고, 활동으로 표현하는 <그림책, 마음버스> 강좌도 진행된다. IT교육은 미디어 영상제작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스마트폰 영상편집>, 엑셀 기초부터 자격증 대비까지 배우는 <ITQ엑셀>, 게임 제작을 통해 프로그래밍 원리를 익히는 <코딩아 놀자>, 컴퓨터 기본구성부터 윈도우․인터넷 등을 배우는 <컴퓨터 왕기초> 강좌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문화프로그램은 5일, IT교육은 오는 6일부터 목포시통합도서관 누리집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재료비 별도)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목포어린이도서관(061-287-19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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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배 저온피해 농작물 재해보험금 63억전라남도는 올해 저온피해를 입은 배 재배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63억 원을 지급하는 등 신속한 피해 복구로 경영 정상화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남에선 지난 4월 9일까지 3일간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져 배 등 과일 착과 불량, 양파 잎 마름 등 생육 불량 피해가 발생했다. 시군별 지급액은 나주가 47억 3천만 원, 영암 6억 9천만 원, 장성 2억 원, 함평 1억 5천만 원, 순천 1억 3천만 원, 곡성 1억 1천만 원 등이다. 사과 저온피해를 입은 116농가에 8억 원의 보험금도 이번에 함께 지급됐다. 지급 대상 면적은 나주 587ha, 영암 94ha, 순천 30ha, 장성 22ha, 곡성 15ha, 함평 12ha 등 전체 797ha 규모다. 나주의 한 배 재배농가는 농가 자부담 277만 원으로 보험에 가입해 저온 피해로 이보다 21배 많은 5천800만 원의 재해보험금을 받았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농가 부담은 낮추고 보험 가입률은 높이기 위해 자부담을 20%에서 10%로 낮췄다. 올해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으로 70여 품목에 1천660억 원을 투입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로 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므로 꼭 보험에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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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사랑상품권 추석 맞이 특별할인 10% 시행목포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목포사랑상품권 할인율을 8%에서 10%로 상향해 판매한다. 이번 목포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물가상승 등으로 위축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게됐다.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QR결제형) 3가지 유형으로 동일한 할인율(10%)이 적용되며 구매한도는 1인당 월 70만원으로 지류+모바일 20만원, 카드 50만원이다. 구매방법은 지류상품권의 경우 지역내 농축협, 광주은행, 수협, 신협 등 판매 대행점 55개 금융기관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모바일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chak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목포사랑카드는 광주은행을 통해서 발급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목포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와더불어 풍성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설명 목포시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목포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0%로 인상한다. / 목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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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 9월 독서의 달 문화행사 ‘풍성’전남도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복합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서의 달은 독서문화 진흥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9월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독서의 달은 ‘펼쳐보자, 책도 꿈도’를 주제로 전국 도서관이 참여해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시기에 맞춰 오는 9월 11일과 9월 18일 김정래 작가의 ‘시간을 넘나드는 수묵화’, 9월 25일 오치근 작가의 ‘문화와 함께하는 하루수업’이 준비됐다. 또한 9월 17일 불빛을 활용한 블랙라이트 인형극 ‘미운오리새끼’, 9월 23일 ‘빛처럼 마법처럼’ 특별 공연으로 즐거운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남도립도서관 1층 남도화랑에서 이지호 아트신선 관장의 특별전 ‘곡선에 표상된 율과 시’ 전시도 개최된다. 이 외에도 ▲지혜의 숲 도민 강좌 ▲올해의 책 작가와의 대화 ▲독서동아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 ▲그림책 놀이 ▲도서관 주제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 및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도서관 대표 누리집(lib.jeonnam.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올해 독서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된 만큼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지속적인 독서문화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 및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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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묵비엔날레 세계화 위해 주한외교사절단 초청전라남도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해외 관심유도와 세계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주한외교사절단 초청행사에는 주한 핀란드, 알제리, 파키스탄, 브라질 대사 등 16개국에서 30여 명이 참여했다. 방문 첫날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해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하고 수묵비엔날레 메인 전시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으로 이동해 전시관람과 개막식에 참석하고 환영만찬을 함께 했다. 김영록 지사는 만찬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수묵비엔날레를 함께해주시기 위해 전남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제일의 맛과 멋이 가득한 전남에서 좋은 추억 쌓으시고 다시 방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외교사절단은 2일 남도 수묵의 고향인 진도 4전시관(남도전통미술관)과 5전시관(운림산방 소치 1관․2관)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천년고찰 대흥사에서 특별전시(호국대전)를 관람하고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수묵화가 차세대 신(新)한류 문화자원으로서 국가와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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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협동조합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전라남도는 오는 8일까지 도내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2023년 협동조합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2022년 12월 기준 도내 협동조합은 총 1천 411개로 대부분이 소규모의 영세한 사업장이다. 재무분석이나 인사·법률 등 법인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역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도내 협동조합이 경쟁력 있고 자립 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운영자 대상 ▲인사노무분야 ▲세무회계분야 ▲법률법무분야 ▲경영멘토분야 등 협동조합 운영과 관련된 전문 영역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사업은 전남권역 협동조합 지원기관인 (사)전라남도농촌종합지원센터에서 수행하며, 선정된 기업은 오는 10월 20일까지 분야별 1:1 전문가 매칭을 통해 경영상담 및 컨설팅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서 양식은 전남도 대표 누리집(https://www.jeonnam.go.kr/)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사)전라남도농촌종합지원센터 이메일(jrsc00@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전남도 소재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협동조합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협동조합 경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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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코칭1. 초등학생은 손이 많이 간다?[맘스코칭1. 초등학생은 손이 많이 간다?] 어른들은 애 키울 때가 그래도 제일 행복한 시절이라는데 난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얼마 전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키우는 아이 엄마의 요청으로 코칭을 진행했다. 하나뿐인 아들이 친구들과 자주 다투고 예민한 성격이라 항상 상처받고 오는 걸 보니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엄마로써 아이를 잘 돌보고 키우지 못하는 자기 잘못인 것 같다고 했다. 다른 엄마들은 별 어려움 없이 잘만 키우는데 자기는 왜 이렇게 육아가 어려운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이가 자라며 겪는 과정속 어려움이 모두 본인 탓인 것만 같아 괴로운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리고 첫 번째 질문을 던졌다. “자기 스스로 생각할 때 자기 자신이 가장 멋있었던, 자부심이 느껴졌던 사건은 무엇인지?” 한 시간 내내 힘이 없던 눈빛이 달라졌다. 아이 엄마는 결혼 전 작은 사무실에서 일할 때 이야기를 했다. 동료들이 모두 자신을 인정해주었다는 얘기를 시작하는 그녀의 눈빛은 반짝이기 시작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어려운 일도 척척 잘 처리했고 동료들과도 잘 지내고 업무 평가도 늘 고점을 받았다고 했다. 일이 재밌었고 늘 생기가 넘쳤고 힘들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고 했다. 주말이 지나면 출근해서 일 할 생각에 기대가 되고 설레어서 월요병을 이해 못 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육아를 시작하니 아무것도 모르겠고 머리가 하얘지면서 자신이 바보가 된 기분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전문직에 종사했던 아이 엄마에게 일을 다시 시작해볼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반짝이던 눈빛이 더 빛나기 시작했다. 할 수만 있다면 일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다시 만난 그녀는 남편과 나눈 긍정적인 대화를 들려주었다. 사실은 남편도 아내가 아이를 키우며 힘들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감을 찾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고, 남편 스스로 육아에 더 시간을 쓰고 아내의 일을 적극 외조하기로 약속했고 그녀를 응원해주었다고 했다. 남편이 동의 해줄지 몰랐다면서 초등학생 아이를 두고 일을 해도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코칭을 통해서 자기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아이를 키우며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엄마들은 고민에 빠진다. 아이가 문제일까? 나의 대답은 ‘아니다’ 이다. 양육자가 스스로를 가두어 놓은 신념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 실제로는 더 많다. 초등학생 아이는 손이 많이 간다는 신념 이러이러한 건 우리 아이가 아직 어려서 못 할 거라는 신념 엄마가 자신의 편함과 행복을 추구하면 아이에게 뭔가 미안하다는 신념 등등...... 아이를 케어하면서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하는 엄마들도 많다. 그러나 아이를 케어하는 동안 매일매일 자신의 무능을 직면하는 엄마들도 세상에는 얼마든지 있다. 모성을 발현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다양할 수 있다. 나의 역할에 구속된 채로 불행을 받아들이고 아이에게는 행복을 찾으라는 말이 과연 잘 전달될 수 있을까? 역할 이전에 나 스스로의 삶에 충실하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음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삶을 사는 것이 과연 나쁜 일일까? 난 애기엄마를 보면 두 가지 생각이 든다 참 젊다, 참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