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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엄사 삼세불도’ 등 4건 유형문화재 지정예고전라남도는 조선 후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 등 3건과 조선 후기 인물 임서를 기리는 ‘나주 임서 신도비’ 1건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지정 예고된 문화재 가운데 ‘구례 화엄사 각황전 삼세불도’는 1860년 화승 해운당 익찬과 30명의 화승들이 조성한 세로 길이 6m가 넘는 대작 불화다. 삼세불도란 과거불·현세불·미래불을 그린 그림이고, 화승은 불화를 전문적으로 그리거나 회화 작업에 종사하는 승려다. 대시주자인 임응환과 구례현감 이종무 등이 왕실과 종실의 안녕, 세자의 탄생, 선왕선후의 천도 등을 기원하며 발원해 제작한 것이다. 조선 후기 왕실 발원 불교미술과 제작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서 역사적 의미가 있고, 대작이면서도 안정적 구도와 뛰어난 필력 등 19세기 전라도 지방의 화풍 특징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예술적 가치도 지녔다. ‘구례 화엄사 대웅전 동종’은 순천 일대에서 활동하던 김효건이 우두머리 장인으로 1722년 제작한 유일한 작품이다. 제작 연대가 확실하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며 18세기 동종 양식과 사장 계열 주종장들의 계보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사장은 왕실이나 정부 관서에 포함되지 않은 수공품 제작 장인이고, 주종장은 종을 주조해 만드는 장인이다. ‘구례 화엄사 구층암 동종’은 조선 후기 활동한 사장계열의 대표적 주종장인 김성원이 보조 장인 도움 없이 단독으로 만든 작품이다. 주종기를 통해 제작 연대, 봉안 지역과 사찰, 발원자 등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나주 임서 신도비’는 임서를 기리기 위해 김상헌이 글을 짓고 이경재가 글씨를 쓴 것이다. 신도비는 조선시대 정2품 이상의 관직과 업적, 학문 등으로 후세에 모범이 된 사람의 묘에 세운 비석이다. 임서의 선대와 가계, 벼슬살이, 이괄의 난 때 활동상, 건립 과정 등이 자세히 기록돼 유교 문화유산으로서 역사적·학술적으로 중요하다는 평가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지역의 소중한 불교와 유교 문화자원으로, 향후 지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고 활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4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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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는 나 낳았을때 마음이 어땠어?엄마가 그랬다. “그래도 니 낳고는 서울로 살림 날끼라고 엄마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그 때는 지인~짜 좋았어” 그 말 덕분인지 모르겠다. 내가 마음속으로 엄마와 정말로 화해가 된 건. 내가 엄마한테 행복함을 주었다는 사실. 사실은 내가 엄마에게 그렇게 귀찮고 하찮은 존재가 아니었다는 사실. 나를 낳고는 그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고 살림을 날 거라고 좋아하는 젊은 엄마가 떠올랐다. 그 시점에 태어났을 뿐인 나를 복덩이라고 의미를 덧붙여 더 좋아했을 엄마가 보이는 것 같았다. 곧 이사를 하면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 30대의 젊은 새댁이었을 우리 엄마. 딸이라 그런지 더 예쁘다라고 말하며 웃고, 행복해하며 나를 내려다보는 엄마 표정이 떠올라 마음이 그만 황홀해졌다. 엄마가 나 때문에 행복한 적도 있었구나. 그래, 어찌보면 엄마가 나 때문에 행복한 적이 많았겠구나. 내가 아이를 낳고 아이를 보며 마음이 행복하고 흐뭇한 걸 보면... 아빠 때문에 구겨지고 힘들어진 엄마 마음 한편엔 그래도 내가 늘 사랑스럽고 예뻤겠구나. “하이고~니는 좋은 일만 있었어. 시골 내려올 때도 그래. 니 고1 때니까 사춘기 아이가. 어디 다른 시골, 머 강원도나 전라도나 이런데서 온 것도 아니고 서울에 살다가 그 시골로 이사를 했는데 싫다 소리도 안하제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니까 엄마는 고마웠지. 그라고 2학년땐가? 반장도 안 했나. 아, 2학년, 3학년 두 번 했나? 그 봐라~. 전학가가 반장 2년 동안 하기가 쉽나~ 대학도 특차에 한 번에 안 붙었나. 그것도 국립대. 엄마가 하도 국립대 아니면 안 된다고 세뇌를 시켜갖고 니가 그래 안 됐나 ㅎㅎ. 그 때 경북대를 갔어야 되는데. 그 때 넣었어도 아마 됐을거야. 그치? “ “우리가 할머니 집에 모시고 십 몇년을 살았는데 니 방 창문 열면 베란다 아이가. 그 베란다 쓰레기통에 할매 기저귀 땜에 똥 오줌 냄새가 방에 그렇게 진동을 하는데, 니는 참말로 냄새난다고 불평도 한마디도 안하고.... 여름 되마 방에 창문도 몬 닫고 냄새가 진동을 할 낀데도 한 번도 냄새난다고 소리를 안하드라고. 그 때는 참말로 엄마가 미안하드라. 한창 여고생이 깔끔 떨고 유난떨고 할낀데, “ 그 때쯤 목이 메었던 거 같다. 아......엄마가 아는구나. 맞아.... 냄새 많이 났었지. 그래도 그냥 그렇게 사는 건줄 알았지, 난 불평할 꺼리라곤 생각 못 했는데...그래서 난 원망하는 건 없었는데.... 엄만 그런 것도 하나하나 고마웠구나... 추억은 웜홀 같다지. 시공간을 초월해서 그 때의 시간 그때의 나로 한꺼번에 빨려 들어간다고... 엄마 얘길 들으니 그 때 할머니 기저귀 냄새가 다시 난다. 난 싫지 않았는데. 냄새라고 못 느꼈는데. 그 방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난 좋은데. 난 오히려 그립다 할머니 냄새. 드시는 약 때문에 약간 병원냄새 같았던 할머니 기저귀 냄새. 그 때의 엄마는 대학생인 오빠와 고등학생인 나까지 자식 둘에다 중풍으로 누워계신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그저 살기에 바빴고, 감수성 예민한 그 때의 내게 그 공허한 간극을 메꿔주는 할머니라는 존재가 있어서 난 그나마 좀 포근했는데.... 그래서 그건 나에게 냄새가 아니라 추억같은건데... “엄마, 나 태어났을 때 엄마 마음이 어땠어?” 라는 질문 하나로 행복한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다 나의 탄생이 부모에게 소중했다는 얘기가 나의 자존감을 한꺼번에 쑤욱 올려줬던 것 같다. 나의 존재는 부모로부터 왔으니까. 그 당연한 진리가 부모의 말이 나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가를 알게 해 주는 것 같다. 서울로 살림을 나 희망에 찼던 젊은 새댁이 신랑과 재미지게 살기까지 했다면, 나는 “재수없다 저리가라.” 라는 모진 말이 아니라 “엄마가 너 낳고나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니?” 라는 달콤한 말들을 진작 듣고 살았을텐데, 내가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이였구나... 나 사랑스러운 아이 맞구나! 라는 생각에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오늘따라 목울대가 왈칵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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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명량해상케이블카 비상 인명 구조훈련 실시최근 SRT 매거진 국내 여행지 추천 10선에 선정된 명량해상케이블카에서 해남소방서, 진도소방서와 함께 합동 비상 인명 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 인명구조훈련은 케이블카 운행 중 발생되는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이용객들의 안전과 신속한한 구조를 위해서 실시하는 훈련으로 명량해상케이블카 직원 및 각군 소방서 구조대원을 포함하여 약 40여명의 참여하여 훈련을 실시하였고, 상황 발생 시 유관기간과의 협조체계와 위기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키기 위함에 중점을 뒀다. 단계별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상황발생에 따른 초동 조치, 상황대책반 운영, 고립자 구조, 응급조치 및 육상 이송, 4가지 사고유형별 비상운전 시스템 점검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전원장치 이상으로 케이블카가 갑작스럽게 멈춰서 버린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비상구조장비를 이용하여 캐빈이 멈춰 있는 지점까지 이동하여 고립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케이블카 운영 시 항상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이번 훈련을 토대로 사고발생 시 대응 전문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간과 지속적인 소통과 반복 훈련을 토대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안전한 여행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과 진도 사이 명량대첩 승전지인 울돌목 해협을 횡단하는 해상케이블카로항상 철저한 안전관리와 비상상황을 대비한 반복적인 비상훈련 교육을 통해 개장 이후 단 한번의 안전사고도 없는 관광시설로 진도와 해남을 아우르는 전라도 여행지 추천 코스로 뽑히고 있으며, 다도해의 멋진 풍광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명량대첩 신비로운 울돌목 회오리를 발 아래에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힐링여행, 가족여행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평이다. 게다가 최근 해가 짧아지면서 오후 5시가 넘으면 서해안 최고의 환상적인 낙조까지 펼쳐져 겨울여행지로도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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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전라남도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 규슈지역의 최대도시인 후쿠오카에 일본 내 세 번째 우수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개설, 규슈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상설 판매장은 후쿠오카시 하카타구에 위치한 예스마트(Yesmart) 후쿠오카점에 자리잡았다. 예스마트 후쿠오카점은 일본 내 대표적 한국식품 전문 유통기업인 ㈜영산(대표 장영식)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식품 유통매장이다. 총 면적 1천150㎡ 중 전남 상설 판매장은 33㎡ 규모로 김치, 젓갈, 어묵, 주류, 해조류 등 전남의 대표 농수산식품 40여 제품이 입점했다. ㈜영산은 순천 출신 재일동포 기업가인 장영식 회장이 일본 내 식품‧가전‧화장품 유통 및 면세점 등을 운영하는 유통 전문기업이다. 특히 ㈜영산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식품 전문 마켓 예스마트의 14개 직영매장과 12개 유통매장을 통해 2021년 180만 달러 상당의 전남식품을 포함, 총 600만 달러의 한국식품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개장식에는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과 장영식 대표, 임현근 후쿠오카총영사관 영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식품 유통 바이어가 대거 참석해 지자체 전용 상설 판매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장영식 대표는 “한국식품의 1차적인 목표 고객은 한인동포들인데, 그들 사이에서 ‘전라도 음식’ 하면 기본적으로 많이 신뢰를 하는 분위기”라며 “전라남도라는 이름을 건 매장인 만큼 고객이 신뢰하는 좋은 제품을 계속해 늘려가면 매장 전체의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곤 국제협력관은 “전남 농수산식품의 전 세계 두 번째 수출국인 일본에 ‘전라남도’ 브랜드로 도쿄와 신주쿠 지역에 이어 세 번째 상설 판매장을 개설하게 됐다”며 “현지 상설 판매장을 입맛이 까다롭고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은 일본 소비자에게 ‘전라남도 우수 농수산식품’을 홍보하는 수출 전초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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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봄맞이 여행상품 GS홈쇼핑 통해 판매무안군은 매력있는 관광지와 먹거리 홍보를 위해 목포시와 함께 봄맞이 2박3일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지난 23일부터 GS홈쇼핑 채널을 통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여행상품은 무안과 목포 2개 시군의 대표 볼거리를 모은 패키지 상품이다. 첫날 무안의 회산백련지,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못난이미술관을 관람한 뒤 검은 비단 청정 갯벌이 펼쳐진 황토갯벌랜드에서 낭만적인 1박 후 다음날 초의선사탄생지, 오승우미술관을 탐방하고 목포의 해상케이블카, 유달산공원, 서산동 시화골목,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다. 이번 여행상품에는 볼거리 뿐만 아니라 남도의 맛이 어우러진 먹거리에 눈길을 주어도 좋다. 무안의 갓시래기황태찜, 낙지비빔밥, 갯벌랜드 캠핑장에서의 바비큐, 목포의 갈치조림, 전라도 백반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상품은 4월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운영되며, GS SHOP 홈페이지(https://www.gsshop.com남도 봄맞이 감성여행 무안/목포 2박3일 패키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조영희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홈쇼핑 방송을 통해 전국과 수도권의 잠재고객에게 우리 무안의 관광지와 먹거리를 적극 홍보하겠다”며“이번 여행상품 판매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관광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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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고군산군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착수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26일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거행한다.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곳으로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장자도 등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고군산진 지도』에서확인한 바, 국제 무역항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이었으며, 조운선들이 정박하면서 바람을 피하거나 기다린 곳으로 이용되었다. 또한, 선유도는『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로 오는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언급되며, 조선 초기에는 수군 진영이 설치되기도하였다. * 고군산진 지도(古群山鎭 地圖): 1872년에 전라도 각 부(府), 군(郡), 현(縣), 진(鎭)에서 만들어 올린 채색지도 중 만경현(萬頃縣)에서 제작한 고군산진의 지도 *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송나라 사신 서긍이 1123년 고려 방문 당시 경과와 견문을 적은 여행보고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해역에서 2020년에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접수하고, 작년 60여 일간의 조사를 통해 고려청자 125점, 분청사기 9점, 백자 49점, 닻돌 3점 등 200여 점의 유물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81점의 청자발과 접시가다발로 포개진 선적 화물형태로 확인되었고, 난파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만든 닻과 노, 닻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조사해역 인근에서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 닻돌: 나무로 만든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하여 묶는 돌 이러한 배경과 성과들을 토대로 올해는 연구소가 보유한 수중발굴전용선박 ‘누리안호’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동원하여 고군산군도 해역 일대의 수중문화재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3차원 입체(3D) 지층탐사기, 다중빔음향측심기 등의 첨단 해양탐사장비를 활용하여 고군산군도 해역의 해저영상을 확보하고, 이상체를 탐지하는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 다중빔음향측심기: 음파를 발생시켜 해저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음파의 속도와 시간을 측정해서 수심을 측정하는 장비를 음향측심기라 하며, 다중빔 방식은 넓은 범위를 측정하여 해저면을 3차원으로 영상화할 수 있음 고군산군도 해역은 유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분포하고 있고, 역사적 배경을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장기적인 조사가 필요한 곳이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속적인 조사와연구를 통해 고군산군도 해역에 잠들어 있는해양문화유산의 보존·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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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전라도가볼만한곳’, 명량해상케이블카 오후8시까지 연장운행2022년 임인년 설연휴를 맞아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지역주민과 귀성객들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서 설날연휴 기간 동안 정상운영 및 운영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설날연휴가 시작되는 1월 29일부터 설날 당일인 2월 1일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을 진행하며, 설날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오후 6시까지 정상 운행하며, 매표마감은 운행종료 30분 전에 마감한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역사의 현장 위에 개통한 최초의 케이블카로 유명한데, 방문한 고객들이 명량대첩 승전 기운을 받아 올해의 염원을 빌 수 있도록 해남 스테이션 2층에 소원카드를 준비하였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설연휴 기간 동안 가족, 지인들과 만나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라며, 신비로운 울돌목 회오리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에서 아름답게 펼쳐지는 파노라마 장관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그 간의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내고 희망을 안고 가셨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작년 9월에 개통하여 해남군과 진도군을 연결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필수적인 전라도여행지로 추천되고 있다. 신비로운 울돌목 해협과 다도해 수려한 풍경, 쌍둥이 다리로 미려한 자태를 뽐내는 진도대교의 파노라마 뷰를 하늘 위에서 즐길 수 있어 ‘힐링여행’ 하기에도 좋고, 세계 최초 MR로 명량대첩을 생생하게 감상하는 명량MR시네마와 진도타워, 해남우수영관광지 내 다양한 역사 체험 및 즐길거리가 각 스테이션과 연결되어 있어 자녀 동반 ‘가족여행’으로도 인기가 좋다. 더불어 진도의 유명한 세방낙조와 케이블카, 울돌목 스카이워크, 진도대교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까지 케이블카를 타며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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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비자들 전남 김치에 엄지척전라남도가 ‘국산김치 사용 인증업체 표시제’ 등으로 국산김치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전남산 김치의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최근 열린 ‘제10회 김치품평회’에서 해남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조합장 서정원)이 최우수상을, 순천농협 남도식품(대표 장용식)이 지역으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김치품평회는 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배추김치를 선발하는 대회다. 배추김치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치 관련 전문가 10명, 일반 소비자 5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맛․외관 등 품질과 함께 국산 농산물 사용 실적, 소비자 구매 편리성, 위생, 안전성 등 다양한 분야를 면밀히 검토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 수상에 따라 화원농협 김치공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순천농협 남도식품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과 상금 100만 원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배추김치 외 지역농산물로 만든 김치 중 우수한 지역 김치를 선발하기 위한 ‘우수 로컬김치 선발대회’를 올해 처음 열었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최우수 김치를 뽑았다. 전라권역에선 여수시돌산갓 영농조합법인(대표 조양효)이 선정돼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강하춘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맛있고 안전한 전남 김치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김치 제조업체의 생산비 절감대책을 마련,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고춧가루, 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김장기획전을 12월 15일까지 진행하니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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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와 역사가 숨쉬는 전라도 힐링 가을 여행지 명량해상케이블카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 덕분에 가족, 연인, 친구 단위는 물론 혼행족까지 가을 여행지를 물색 중인 분들이 많은데, 어느새 점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전라도 힐링 가을 여행지로 진도와 해남을 잇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정유재란 당시 조선을 침략한 일본 수군 300여척을 단 13척의 배로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로 알려진 ‘울돌목’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로 지난 9월 3일 개통하여 운행 중이다. 국내 최초 역사의 현장에 개통한 케이블카로 관심을 모으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데, 가을이 깊어질수록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다 보니 특히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고, 인근 지역 유치원,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 가을소풍지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인근지역 50여곳의 교육기관에서 방문을 했거나,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이 뿐 만 아니라 울돌목 회오리 물살과 함께 청명한 가을 하늘, 미려한 자태의 진도대교, 보석처럼 빛나는 다도해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눈 부시게 아름다운 낙조와 야경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낙조명소, 야경명소로써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리고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군과 진도군을 잇는 케이블카로 남도여행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두 지역을 잇는 케이블카는 국내 최초이다. 이 때문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까운 주변 관광지가 많은 것도 명량해상케이블카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진도에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운림산방과 천연기념물 제107호 상록수림으로 둘러싸인 첨찰산에서 붉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을 구경할 수 있고, 해남에서는 수국, 팜파스, 핑크뮬리로 가득한 포레스트 수목원에서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점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역사적인 감동과 환상적인 가을 풍경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추천한다.” 라고 말하며 “잊지 못할 가을의 멋진 추억을 만들면서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까지 힐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 당일 현장에서도 티켓팅이 가능하지만, 가을 여행 시즌을 맞이하여 10월 31일까지 온라인 사전 예매를 할 경우 기존 온라인 1,000원 할인에 500원 추가 할인이 되는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을 여행지로 명량해상케이블카 방문을 하고자 한다면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 예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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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현산면 호남 최대규모 마한 고분군 발굴조사해남군 현산면 읍호리 고분군 발굴조사를 통해 호남 최대 규모의 마한·백제 고분군이 발굴·조사되었다. 해남군은 현산면 읍호리에 소재한 읍호고분군에 대한 훼손방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일부 구역에 한하여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28일에는 문화재청 자문위원회와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읍호리 고분군은 이번 조사된 읍호고분 구역과 기존에 보고된 고담고분 구역 등을 포함해 직선거리가 3km(약 140만㎡)에 이르는 대규모 분묘 유적이다. 해남반도 및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된 고분군으로는 최대 규모로, 고분 조성은 최소 마한 시기에 해당하는 5세기 중엽 전후로부터 6세기 후반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110여기에 가까운 분묘 흔적이 육안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현산면 읍호리 일대가 해남반도를 중심으로 성장했던 마한 신미제국(新彌諸國)의 대표 주자인 신미국(新彌國)의 중심세력과 관련된 핵심 지역임을 밝히는 구체적 증거가 되고 있다. 중국대륙과 한반도 그리고 일본열도를 잇는 동북아시아 국제교류 무역망에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던 해남반도는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마지막까지 품고 있었던 현장이다. 해남은 3세기 중반 쇠퇴한 목지국을 대신해 마한의 맹주가 되었던 신미제국(신운신국, 침미다례)의 유력한 본거지로 추정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침명현(현재의 해남 현산면)과 음이 비슷하고, 백제가 침미다례를 공격하기 전에 점령한 고해진과 가깝다는 점이 주된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 읍호리 고분군은 발굴조사를 통해 중국 대륙까지 별도 외교정책을 펼쳤던 해남반도 마한 세력의 실체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위상과 정체성을 찾는 귀중한 단초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굴된 고분군은 마한 중심세력의 변화과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 유적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읍호리 고분군 일부 구역에서 진행된 1차 발굴조사에서는 집단 묘역임을 확인하였고, 최초 노출된 10기 고분군 중 6기에서 백제 사비기 석실분(묘)이 조사되었다. * 백제 사비기 : 공주에서 부여로 도읍을 후 옮긴 부터 백제 멸망까지의 시기(538∼660년) 석실은 백제 사비형으로 6세기 전반 이전의 특징부터, 6세기 중반의 전형적인 구조와 6세기 중반 이후 퇴화된 석실까지 사비기 석실 변화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6세기 전반 이전에는 무덤 사방의 벽을 좁혀 쌓은 방식의 조임식(穹窿形)으로 벽석 상부를 축조하는 특징이 있으며, 후반 이후에는 석실 하단의 앞벽에 크고 편평한 돌을 세워 축조하는 방식을 볼 수 있다. 읍호리 고분군 인근에는 군곡리 패총(사적 제449호), 월송리 조산고분(전라남도기념물 제86호), 백방산성, 일평리 성지 등도 산재해 있어 기원전후부터 6백여년 가까이 고대세력의 중심지가 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고분군의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일부 구역에 한해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군은 앞으로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보존대책 수립을 통해 해남반도 마한 세력의 역사적 위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읍호리 고분군을 비롯해 해남반도에 수많은 마한관련 문화재가 밀집 분포한다는 것은 해남이 마한시기 해양문화의 요충지이자, 마한의 중심지임을 확인하는 귀중한 자료이다”며“고분군의 범위가 광대하여 도굴 등 도괴의 훼손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 지속적인 학술발굴조사와 보존 대책을 시급히 수립하고자 하며, 마한의 전모를 추적해 역사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국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