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설, 전남 사회적경제 우수상품으로 마음 전하세요사회적경제 우수상품 전라남도는 설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도내 사회적경제 우수제품 특별할인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도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350개 업체가 참여해 농수축산물·가공식품, 전통주류, 생활용품 등 1천여 우수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온라인 판매는 전남사회적경제쇼핑몰인 녹색나눔을 비롯해 남도장터, 우체국쇼핑몰 등 온라인몰 3개소에서 진행된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회원이면 녹색나눔몰에서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광주 송정역 팝업스토어에서 100여 개의 전남 사회적경제 설 상품 할인도 진행한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 상품을 널리 알리고 착한소비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부담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설을 맞게 됐다”며 “설을 준비하는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경제 우수제품 소비를 진작시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이번 특별 할인 행사에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별할인행사 제품은 전남상사 사회적협동조합(061-282-8690)으로 전화 주문하거나 녹색나눔 누리집(greenanum.co.kr), 남도장터 누리집(jnmall.kr), 우체국쇼핑몰(mall.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최일곤 예비후보, 1석3조 메디컬 BRT(효도버스) 도입 추진최일곤 최일곤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메디컬 BRT*(일명:효도버스)도입을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곤 후보 측에 따르면 메디컬 BRT는 의료를 뜻하는 Medical과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의 합성어로 병원 입·내원 목적의 도시 간 버스 노선을 의미하며 주된 이용객인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도입하는 만큼 일명 ‘효도버스’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BRT(But Rapid Transit,간선급행버스체계) : BRT(간선급행버스체계)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가 운행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요금정보시스템과 승강장, 환승정거장, 환승터미널, 정보체계 등 지하철도 시스템을 버스운행에 적용한 것으로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최일곤 후보는 “신안과 무안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혼자서 목포에 있는 병원을방문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목포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어르신들을 모시고 병원에 가기 위해 휴가를 내 고향집으로 모시러 가는 어려움을 일부라도 해결할 수 있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무안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연간 1인당 입·내원 일수가 25.6일, 신안의경우31.4일에 달한다. 무안군민의 경우 매달 2번씩 병원을 방문하고 신안군민의 경우 1년에 무려 한 달간이나 병원에 머무는 셈이다. (자료 : 건강보험공단 2022년 건강보험 진료현황) ※ 2022년 단순 외래일수는 신안군 23.4일, 목포 18.9일, 무안 14일 이 같은 상황에서 메디컬 BRT(효도버스)를 도입할 경우 신안․무안 군민은 물론 목포시민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번 병원에 갈 때마다 목포에 거주하는 자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어르신들과 목포에 거주하며 신안과 무안의 부모님을 돌봐야하는 자녀들의 짐을 덜어줄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BRT(효도버스)는 다리로 연결된 신안 지역과 여객항 그리고 무안 지역들을정거장으로 해서 목포시내 병원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지나도록 설계한다는계획이다. 또한 최일곤 후보는 “메디컬 BRT(효도버스)가 목포‧무안‧신안 등 통합을 위한 생활권통합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즉 목포․무안․신안의 통합 여론조성과 진정한 생활권 통합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최일곤 후보는 “메디컬 BRT를 위해서는 도시 간 연결 노선의 공영제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공영버스제도에 메디컬 BRT의 개념과 기능을 더할 경우버스공영제에 따른 목포시민과 주변도시 주민들의 편익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
김영록 지사, “시도지사협 재의결 안건, 대통령 직보시스템 필요”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3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의료 취약지역의 국립 의과대학 신설 등을 건의하고 시도지사협의회 의결 안건의 대정부 관철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선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자치조직권 확충 방안 ▲교육재정 합리화 방안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정비 ▲기준인건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 ▲중앙투자 심사제도 개선 ▲지역 공공의료체계 강화 등 보고·논의 안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전남도는 회의 안건으로 의료 취약지에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광역비자제도 도입,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 의결 안건의 대정부 관철 방안에 대해 “특별행정기관 지방 이관 등과 같은 중요한 안건이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에서 중앙부처의 반대나 지연으로 사장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재의결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시스템 및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논의된 지방안건은 구체적 내용을 확정하고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향후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전남도, RISE 성공 정착위해 지·산·학 협력 강화자문위원회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본계획 비전 및 목표 전라남도가 19일 도청 정철실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자문위원회’를 열어 지역 대학과 RISE 기본계획(2025~2029년)’을 공유하는 등 지·산·학 소통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 RISE 기본계획은 지역경제·산업 여건 분석, 대학별 특성화·강점 분야 파악, 사업 수요조사 및 담당 실국 검토를 바탕으로 수립됐다. 지역 산업과 대학을 연계한 5대 분야 15개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5대 핵심 분야는 지·산·학 거버넌스 마련, 지역특화 인재 양성, 대학-산업 협력, 취·창업 활성화, 지역문제 해결이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기본계획의 5대 핵심 분야별 15개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각 대학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공모신청 방법, 성과평가,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하며 대학의 의견을 수렴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3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대학, 산업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 만남의 자리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해왔다. 전남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전면 시행으로 지역 대학이 ▲철강·금속 등 주력산업 및 에너지·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분야 신기술 개발 ▲지산학 협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외국인유학생 유치 활성화 ▲도·시군 현안 해결 등 역할을 하며 지방시대의 새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에 따른 대학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속해서 지역 대학과 산업계 등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미래 전남 혁신성장 실현’을 비전으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협력을 통해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전면 시행에 대비해 착실히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과 앞으로 수립할 세부시행계획에 대해 대학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 계획의 완성도를 높여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
목포자연사박물관, 겨울방학 맞이 체험프로그램 운영목포자연사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및 가족 관람객을 위한‘겨울방학 상설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방학 체험교실은 ‘신나는 클레이(점토) 놀이’를 주제로, 국제멸종위기보호종인 붉은바다거북과 수달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관심을 통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매주 토요일(13:30, 14:30, 15:30) 총 3차례에 걸쳐 목포자연사박물관 디스커버리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체험료는 3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자연사박물관 누리집(http://museum.mokpo.go.kr)을 확인하거나, 목포자연사박물관(061-270-410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겨울방학 동안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이니 만큼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엄마는 남자 없어?"“엄마는 남자 없어?” 하마터면 크게 한 입 베어물었던 크림새우를 뿜어낼 뻔 했다 엊그제 졸업한 초딩 딸래미랑 중학교 교복을 맞추고 밥을 먹던 중이었다 서로 배가 고파 주문한 짜장면과 짬뽕을 맛있다 연발하며 코를 박고 먹고 있는데 뜬금없이 다 큰 엄마를 보며 한다는 말이 “엄마는 남자 없어?” 터져나오는 웃음을 차마 가릴 틈이 없었다 ‘아 내가 오늘 너무 형편없어 보여서 그런가? ’ 시댁에 갈 땐 제일 후진 옷, 친정갈 땐 제일 좋은 옷을 입어야 한다더니 딸래미 만날때도 해당되는 말인가? 엄마가 나 말고도 좀 행복하게 만나는 남자친구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딸파심 같은건가?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면서 크게 한바탕 웃었다 “엄마 오늘 너무 없어보이니? 너무 급하게 나오긴 했어. 엄마 오늘 너무 피곤했거든” “아니~~혼자 지내는 거보다 남자 친구도 좀 만나고 어? 이런것도 같이 사 먹고 어? 그러면 엄마가 좀 더 즐거울거 아니야” 벌써 엄마의 행복을 걱정할만큼 큰거야? 순간 다른 의미로 너무 안심이었다 아 알고 있구나 이 아이가 알고 있구나 이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니 얘가 아는지 모르는 지 물어볼 수도 없고 모르는 체 하느라 ‘이건 숨기는 걸까? 배려하는 걸까?’ 잔신경만 쓰고 있었는데 딸래미는 질문하나로 일거에 나의 걱정을 제거해주었다 알고 있구나 ‘우리 엄마 아빠는 이혼을 했고 나에게는 받아들일 시간이 충분했어요’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시간들을 무언의 말로 잘 받아들였구나 하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다 다 키웠구나 하는 생각에 이제 내 몫을 다 마친것만 같은 기분도 들었다 ‘엄마가 꼭 아빠랑 살지 않아도 돼 나도 이제 알만큼 알거든 엄마는 멋지게 엄마의 삶을 살아 나도 이제 내 삶의 평범한 시간으로 돌아갔어’ 라는 말로 치환해서 들리기도 했다 엄마의 연애사를 묻는 걸 보니 그렇다면 이제 너랑 나랑 연애 상담 하는 사이가 될 수도 있겠다 곧 너의 남자친구얘기, 짝사랑 얘기, 너의 친구 얘기인 척 말하는 너의 얘기들도... 그런 순간을 상상하니 잠시 짜릿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사랑스러울 너의 연애 이야기가 처음에 얼마나 아프고 쓰릴지 얼마나 낯뜨거울지 모를, 80살까지 하게 될 너의 이불킥 사연들도 다 들어볼 수 있으려나 그 여러 과정들을 거쳐 성숙한 사람 성숙한 연인이 되어 멋있게 성장할 너의 미래가 순식간에 그려져서 애미는 혼자 몰래 웃었다. 내가 갖지 못한 순간들 엄마와 나누지 못했던 시시콜콜한 나의 짝사랑 이야기, 연애 이야기 언니도 없으니 더더욱 혼자 알아서 해야 했던 멘땅에 헤딩하듯 오롯이 혼자 겪어낸 나의 서툰 연애 스토리들 그런 순간을 너에게 주고 싶다 조잘조잘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복잡다단한 섬세한 감정들에 같이 공감하고 웃고 울어줄 그런 순간들 “엄마는 왜 갈수록 예뻐져?” 너무 느닷없는 솔직한 고백공격을 듣게 될지 몰랐던 오늘은, 행운의 날인가? 갑자기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인연은 다 지나가고 흘러가는 거니 연연할 필요가 없다라는 얘기를 하다가 “엄마 그만~! 지금 엄마 '꼰모' ” 꼰모 “응? 꼰모가 모야? '꼰'은 꼰대 맞는거 같고...” “꼰대 모먼트” 아! 그래 여기까지만 하자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으면 못 참고 그만 터져버릴 것만 같은 너의 순간이 오면 언제든 엄마를 찾아오렴 너의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엄마가 모두 품어줄게 네가 나에게 기회를 준다면 말이야 ^^
-
장흥군, ‘소통과 공감’ SNS 홍보단 모집장흥군이군정소식을공유하고지역현안을홍보하기위한‘SNS 홍보단’을모집한다고밝혔다. 올해장흥군이모집하는‘SNS 홍보단’은총20명내외로, 모집기간은1월22일(월)까지다. 장흥군에대한관심과사랑이있고홍보활동을희망하는사람은누구나홍보단에지원할수있다. 'SNS 홍보단'은장흥군공식소셜미디어에공유·좋아요·댓글활동을통해군정소식을적극전파하고, 개인소셜미디어에장흥군의문화·관광지·축제·행사등을게시하여군홍보에앞장서고있다. 지난해장흥군홍보단은페이스북·블로그·인스타그램·유튜브·카카오스토리등개인소셜미디어에2,404건의콘텐츠를게시하는성과를올렸다. 장흥군관계자는“장흥군에애정을가진홍보단원의활동하나하나가군을알리는데큰도움이된다”며“SNS 홍보단의적극적인활동이2024년문화·예술·관광부흥의해의마중물이되길바란다”고말했다. 장흥군SNS 홍보단관련문의는홍보팀(☎061-860-5535)으로하면된다. 장흥군 기획홍보실 홍보팀 위명환 061-860-5532
-
전남도, 저출생 극복 맞춤형 출산정책 온힘전라남도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 아이 낳고 키우기 제일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2024년 28개 사업에 433억 원을 투입해 난임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출산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0.97명(전국 평균 0.78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매년 출생아 수가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친화 환경 조성 ▲임신·출산 지원 ▲출산가정 자녀양육 부담 경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출산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저출생 극복 인식 개선 홍보,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수수료 감면 등 3개 사업에 2억 원을 투입한다. 다자녀 행복카드는 두 자녀 이상 가정에 경제적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농협에서 발급해주는 카드(신용/체크)다. 2024년부터 막내가 18세 이하인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용처를 병·의원, 편의점, 커피숍 등 신규 혜택(신용카드)을 추가·확대했다. 임신·출산 지원을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여 17만 원·남 9만 원),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13개 사업에 125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전문적 산후조리서비스를 위해 전국 최초·최다 공공산후조리원(5개소)을 운영하고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수준 높은 서비스, 깨끗한 시설로 지금까지 4천574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순천에서 5호점 정식 개소했으며, 2025년 개원 목표로 4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 1호점 해남, 2호점 강진, 3호점 완도, 4호점 나주, 5호점 순천 ** 6호점 목포, 7호점 광양, 8호점 여수, 9호점 영광 만혼, 늦은 출생 등으로 난임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양방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을 소득 기준과 횟수 제한 없이 1회당 20만~150만 원을 차등 지원하고, 한방 난임치료 지원도 나이 제한 없이 180만 원을 지원한다. ‘전남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방문 상담,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올해 신규로 고연령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냉동 시술비 및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을 지원한다. 출산가정 자녀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선 첫만남이용권 지원,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등 12개 사업에 306억 원을 투입한다. 첫만남이용권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을 바우처(카드포인트)로 지원한다. 기존 세 자녀 이상에 제공하던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를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해 올해 1월 1일 이후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육아용품 구입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초저출생 상황이 장기 지속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환경 개선, 다자녀 지원 확대 등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요 맞춤형 출산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장흥 굴구이, 겨울 몸보신에 ‘최고’장흥 굴구이가 전남도가 ‘겨울 몸보신 식도락 여행’이란 주제로 추천한 제철 음식에 선정됐다. 실재로 굴구이는 겨울철 장흥군의 최고 별미로 손꼽힌다. 장흥 사람은 물론, 외지에서도 굴 구이의 맛에 반해 바닷가 구석진 마을까지 방문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벌겋게 피워 오른 장작불 위에 바다에서 막 건진 굴을 올려놓으면 구수하면서도 향긋한 바다 냄새가 진동한다. 준비된 소도(小刀)로 하얀 속살을 발라 입안에 넣으면 짭조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세상 부러울 것 없다. 장흥에서도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이 굴 구이로 유명하다. 마을 앞에서 건져낸 자연산 굴을 직접 구워 먹으니 싱싱함은 두말할 것 없다. 남포마을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에 굴을 직화로 구워내 구수함이 두 배다. 관산읍 죽청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굴 구이집 간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죽청마을에서는 양식 굴을 잘 달궈진 철판위에 구워 먹는다. 자연산 굴에 비해 알이 굵고 가스불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식객들이 많이 찾는다. 친황경 장흥무산김과 매생이도 장흥군 겨울철에 맛볼 수 있는 제철음식이다. 착한김으로 더 유명한 무산김은 지난해 ‘ASC-MSC 국제 친환경인증’을 취득하면서 몸값을 높였다. 국민 안전먹거리 무산김은 일반제품 보다 밀도 있게 자라 김 고유의 향과 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생이는 득량만의 대표적인 무공해 식품으로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은 겨울철 최고의 별미다. 매생이국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나 색다른 맛을 위해 굴이나 떡국 떡을 함께 넣어 먹기도 한다.
-
엄마, 엄마는 나 낳았을때 마음이 어땠어?엄마가 그랬다. “그래도 니 낳고는 서울로 살림 날끼라고 엄마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그 때는 지인~짜 좋았어” 그 말 덕분인지 모르겠다. 내가 마음속으로 엄마와 정말로 화해가 된 건. 내가 엄마한테 행복함을 주었다는 사실. 사실은 내가 엄마에게 그렇게 귀찮고 하찮은 존재가 아니었다는 사실. 나를 낳고는 그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를 하고 살림을 날 거라고 좋아하는 젊은 엄마가 떠올랐다. 그 시점에 태어났을 뿐인 나를 복덩이라고 의미를 덧붙여 더 좋아했을 엄마가 보이는 것 같았다. 곧 이사를 하면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거라는 희망에 부풀어 있는 30대의 젊은 새댁이었을 우리 엄마. 딸이라 그런지 더 예쁘다라고 말하며 웃고, 행복해하며 나를 내려다보는 엄마 표정이 떠올라 마음이 그만 황홀해졌다. 엄마가 나 때문에 행복한 적도 있었구나. 그래, 어찌보면 엄마가 나 때문에 행복한 적이 많았겠구나. 내가 아이를 낳고 아이를 보며 마음이 행복하고 흐뭇한 걸 보면... 아빠 때문에 구겨지고 힘들어진 엄마 마음 한편엔 그래도 내가 늘 사랑스럽고 예뻤겠구나. “하이고~니는 좋은 일만 있었어. 시골 내려올 때도 그래. 니 고1 때니까 사춘기 아이가. 어디 다른 시골, 머 강원도나 전라도나 이런데서 온 것도 아니고 서울에 살다가 그 시골로 이사를 했는데 싫다 소리도 안하제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니까 엄마는 고마웠지. 그라고 2학년땐가? 반장도 안 했나. 아, 2학년, 3학년 두 번 했나? 그 봐라~. 전학가가 반장 2년 동안 하기가 쉽나~ 대학도 특차에 한 번에 안 붙었나. 그것도 국립대. 엄마가 하도 국립대 아니면 안 된다고 세뇌를 시켜갖고 니가 그래 안 됐나 ㅎㅎ. 그 때 경북대를 갔어야 되는데. 그 때 넣었어도 아마 됐을거야. 그치? “ “우리가 할머니 집에 모시고 십 몇년을 살았는데 니 방 창문 열면 베란다 아이가. 그 베란다 쓰레기통에 할매 기저귀 땜에 똥 오줌 냄새가 방에 그렇게 진동을 하는데, 니는 참말로 냄새난다고 불평도 한마디도 안하고.... 여름 되마 방에 창문도 몬 닫고 냄새가 진동을 할 낀데도 한 번도 냄새난다고 소리를 안하드라고. 그 때는 참말로 엄마가 미안하드라. 한창 여고생이 깔끔 떨고 유난떨고 할낀데, “ 그 때쯤 목이 메었던 거 같다. 아......엄마가 아는구나. 맞아.... 냄새 많이 났었지. 그래도 그냥 그렇게 사는 건줄 알았지, 난 불평할 꺼리라곤 생각 못 했는데...그래서 난 원망하는 건 없었는데.... 엄만 그런 것도 하나하나 고마웠구나... 추억은 웜홀 같다지. 시공간을 초월해서 그 때의 시간 그때의 나로 한꺼번에 빨려 들어간다고... 엄마 얘길 들으니 그 때 할머니 기저귀 냄새가 다시 난다. 난 싫지 않았는데. 냄새라고 못 느꼈는데. 그 방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난 좋은데. 난 오히려 그립다 할머니 냄새. 드시는 약 때문에 약간 병원냄새 같았던 할머니 기저귀 냄새. 그 때의 엄마는 대학생인 오빠와 고등학생인 나까지 자식 둘에다 중풍으로 누워계신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그저 살기에 바빴고, 감수성 예민한 그 때의 내게 그 공허한 간극을 메꿔주는 할머니라는 존재가 있어서 난 그나마 좀 포근했는데.... 그래서 그건 나에게 냄새가 아니라 추억같은건데... “엄마, 나 태어났을 때 엄마 마음이 어땠어?” 라는 질문 하나로 행복한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다 나의 탄생이 부모에게 소중했다는 얘기가 나의 자존감을 한꺼번에 쑤욱 올려줬던 것 같다. 나의 존재는 부모로부터 왔으니까. 그 당연한 진리가 부모의 말이 나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가를 알게 해 주는 것 같다. 서울로 살림을 나 희망에 찼던 젊은 새댁이 신랑과 재미지게 살기까지 했다면, 나는 “재수없다 저리가라.” 라는 모진 말이 아니라 “엄마가 너 낳고나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아니?” 라는 달콤한 말들을 진작 듣고 살았을텐데, 내가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이였구나... 나 사랑스러운 아이 맞구나! 라는 생각에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오늘따라 목울대가 왈칵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