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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재난사고 보고체계 강화 강조

기사입력 2023.07.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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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 대비 재난대책회의2.jpg
    호우 대비 재난대책회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오후 도 실국장, 시군, ·경을 긴급 소집한 재난대책 보고회에서 재난 사고의 보고체계 강화 및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25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전남에 616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260)의 두 배 이상이며,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30)보다 4배나 많은 규모다.

     

    이에따라 전남에선 건물·주택 침수 11, 농경지 침수 745ha, 도로 유실 8개소 등 약 88억여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시간당 30~60, 50~100이상의 호우가 짧고 굵게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전남지역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으나, 돌발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극한 강우가 계속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3일 밤부터 24일까지 강한 비가 올 수 있으니 과하더라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또한 영상으로 참여한 시군 부단체장에게 산사태 위험지역, 노후 저수지 등 호우 피해 위험지역을 다시 한 번 빠르게 재조사해 위험지역별로 21조 책임 담당제를 실시하고, 일선 시군 공무원을 현장에 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남지역 지하차도 20개소의 진입 통제장치 설치 및 작동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위험 요인을 파악해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또 농작물 등 재산피해 보상 기준에 대한 명확한 산출 방법을 숙지하고 현장조사를 철저히 해 피해 도민이 최대한 보상받도록 하라고 말했다.

     

    재난상황 보고체계와 관련해선 일선 시군에서도 상황을 접수하면 접수 및 보고자가 조치 상황까지 확인토록 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유관기관과도 요청이 오면 협조할 사항은 신속하게 시행하고 업무한계가 불명확하면 현장에서 선 조치 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유관기관인 전남경찰청과 31사단에는 도 및 시군에서 교통통제 및 사전대피 등의 요청이 있으면 군·경찰에서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설

    (호우 대비 재난대책회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2일 오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영상으로 연결된 시군 부군수 및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비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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